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40회 : 전통 잇는 두부 부자 이야기<br /><br />서울 잠실의 한 재래시장에는 라이벌같은 두부 가게 두 곳이 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훈훈한 두부 온기를 피워내는 두 사람을 가만히 지켜보니 가게 외관부터 두부 만드는 모습이 꼭 닮아 있는데. 사실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이라고.<br /><br />45년 경력의 전통 두부 만드는 아버지 박경근 씨와 세 남매 중 막내아들 박명원 씨가 그들이다. 너무 힘들었던 지난 세월, 자식만큼은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 열심히 공부를 시켰다.<br /><br />아들 명원 씨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직장생활도 했지만, 결국은 시장으로 돌아왔다.<br /><br />패기 넘치던 아들은 어려서부터 본 것이 두부 만드는 일이니 똑같이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울 것이 많다고.<br /><br />아버지보다 더 큰 세계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두부 맛 만큼은 아버지를 꼭 닮고 싶다는 아들 명원 씨의 소박하고도 큰 꿈 이야기!<br /><br />아들은 꽃길을 걷길 바라는 아버지가 만들어둔 뜨끈하고 몽글몽글한 길,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아들의 두부 인생을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